상설기획전: 이형(異形)의 피카소

피카소관은 1984년에 개관 이후, 319점의 피카소 컬렉션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19년 7월의 피카소관 리뉴얼 이후 첫 전시 작품 교체가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피카소 자신을 여러 각도(작품의 주제와 기법)와 다른 시간(작품의 제작년)으로 해체하여 피카소에 대한 모습을 재구축해 보았습니다. 컬렉션을 17개의 주제(테마)로 나눠 시간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전시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시점, 한정된 시간을 통해 보여지는 것을 거부하고, 시공간을 뛰어넘은 연속체로서의 피카소라는 그 특이한 형태의 모습을 느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2022년 5월 28일(토) ~

전시 작품 총수:116점 ※이전 회 전시에서 평면 작품(대형 회화 작품 이외와 판화), 타피스리, 사진을 교체했습니다.

전시 구성

전시는 17가지 주제(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시 작품 수:116점)

한 가지 테마 안에는 작품의 다양한 기법과 제작년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실 1

28점

대형 사이즈의 평면 작품과 타피스리를 전시

테마

  1. 큐비즘
  2. 바다 풍경
  3. 식탁의 물고기
  4. 삼미신(三美神)
  5. 팔을 올린 포즈
  6. 삼각형의 얼굴
  7. 푸름의 시대

전시실 2

54점

세라믹(도예) 전시

테마

  1. 동물
  2. 투우의 광경
  3. 목양신
  4. 정물
  5. 인물
  6. 유쾌한 얼굴

전시실 3

34점

중소형의 평면 작품과 소형 입체 작품, 「미스터리한 피카소」 방영

테마

  1. 재클린과 옆얼굴
  2. 화가와 모델
  3. 바쿠스 축제

주목할 곳

2019년 7월 피카소관 리뉴얼 이후 첫 전시물 교체

작품 총수 116점 중 49점을 교체했습니다.
주로 평면 작품(대형 회화 작품 이외와 판화), 타피스리, 사진을 교체했습니다.
이번 전시 테마에 맞춰 도기 작품은 계속 전시하고 있습니다.

전시 토픽

《두 사람의 얼굴 (Two Heads of Women)》(1906년, 과슈)의 뒷면에 목판화

근래의 조사에서 이 작품은 독일 르네상스 시기의 화가인 알브레히트 뒤러 《성 카타리나의 순교 (The Martyrdom of St. Catherine)》 (1498년경)의 목판화 모각(模刻)으로 여겨지는 종이 뒷면에 그려진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시기 피카소에게는 캔버스를 살 여유가 없어서 오로지 소묘만 그렸습니다. 피카소는 양질의 종이를 선호했다고 합니다.

「미스터리한 피카소」 방영

피카소가 그린 그림만을 촬영한 기록 영화로 전시 작품 《컴포지션 1955년 여름 (Composition Summer 1955)》(전시실 1)의 원화를 실제로 그리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밑그림 없이 잉크펜을 종횡무진 움직여 점과 선으로 나눈 부분을 이어 붙이는 것 같은 제작을 통해 피카소의 뇌리에서 탄생하는 번쩍이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습니다.

※감독:앙리 조르주 클루조 (Henri-Georges Clouzot) / 1956년 / 1시간 18분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를 뮤지엄 샵에서 판매 중입니다.